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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태어난게 범죄

by alicewithsuccess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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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어난게 범죄

이 책은 미국의 유명한 정치 토크쇼 <더 데일리 쇼>의 호스트인 트레버 노아의 에세이로, 그가 인종 차별이 심한 아파르트헤이트 체제하에서 남아공에서 태어나 성장한 이야기입니다. 책 제목처럼, Born a crime은 말그대로 흑인과 백인의 성관계가 범죄라는 정책하에서 흑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탄생이 범죄였다는 것입니다. 흑인과 백인 그 중간쯤의 정체성은 어린나이에 혼란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언어와 그가 아끼는 사람들로 부터 찾으며, 여러 사건들을 개그로 승화하였습니다.


2. 사고뭉치였던 어린시절

어린 시절 트레버 노아는 엄청난 사고뭉치로, 항상 말썽을 일으키고 엄마에게 볼기짝을 맞지 않기 위해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엄마는 매질을 해서라도 트레버를 바른길로 이끌려 했는데, 흑인으로서 경찰에게 넘어간다면 큰일이 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혼혈이라 피부색이 그들보다는 조금 밝은 트레버를 백인으로 생각했고, 그를 특별대우 했습니다. 

혼혈이기에 그의 삶은 흑인도 백인도 아니라 혼란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또한 개그로 승화 시킵니다.
친구와 함께 영업이 끝난 상점에서 술이 든 초콜릿을 훔쳐 먹다 걸렸을 때, CCTV에 찍힌 친구는 검은 피부색 때문에 명확하게 식별되었습니다. 반면 애매한 피부색을 구분하지 못했던 카메라는 화면 속 트레버를 완전한 백인으로 만들었고, 경찰은 백인 공범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렇게 친구는 경찰에 체포됐고, 트레버는 학교에 남게 되었습니다.

 

3. 트레버의 어머니

트레버는 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에게 어머니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어머니는 다른 여성들과 달리 매우 진취적인 여성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흑인여성으로서의 당시 선택할 수 있었던 하녀나 공장노동자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타이핑을 배워 회사 비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위스인을 만나서 트레버를 낳았습니다. 그녀는 스위스인 남자에게 자신의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의사표현을 하였으며, 아이는 자신이 책임을 지고 어떤 의무감도 지우지 않을것이라 약속하고 트레버를 임신하였습니다. 트레버는 이런 자유롭고 자신의 주관이 명확한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은듯 합니다.

어머니는 스위스인과 이별후, 정비공과 재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정비공은 폭력적인 남자였습니다. 오랜세월 그녀는 폭력을 당했습니다. 그러다 그와 이혼후, 정비공이 보복으로 찾아와 그녀의 머리에 총을 쏴버립니다.

하지만 정말 기적적으로 그녀는 살아남았고, 트레버에게 “과거로부터 배우고 과거보다 더 나아져야 해.” “고통이 너를 단련하게 만들되, 마음에 담아 두지 마. 비통해하지 마라.”라고 말을 합니다. 

트레버는 이런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고통도 웃음으로 승화하며 살아갑니다. 트레버 노아의 책을 읽다보면 정말 가난하고 비참하고 차별을 겪어야 하는 상황에서 어쩜 저렇게 밝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휼륭한 어머니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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