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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빅픽처(THE BIG PICTURE), 더글라스 케네디

by alicewithsuccess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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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빅 픽처

미국 뉴욕 주 월가의 변호사 '벤'은 아내 '베스', '애덤'과 '조시'라는 두 아들과 살고 있었습니다. 벤은 어린 시절부터 사진가가 되기를 원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사진가는 비싼 카메라 장비들을 사들이는 취미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베스'와 벤의 결혼생활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베스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그 것이 좌절된 것이 벤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벤은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삶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베스가 이웃집에 사는 사진가 게리와 불륜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 벤은 게리네 집에 찾아가 말싸움을 벌이던 중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합니다. 벤은 요트사고로 자신이 죽은 것 처럼 위장합니다. 그리고 그는 다른 주로 도망쳐서 남은 삶을 게리로 살아가기를 결심합니다. 그는 젊은 시절에 포기한 사진가의 꿈을 게리가 되어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벤이 찍은 인물 사진이 지역 신문에 실리면서 게리로 살아가던 그의 조용한 나날들이 깨어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2. 타인의 삶을 산다는 것은...

이 책의 주인공 벤은 자신이 되고 싶었던 삶 대신 타인들이 선망하지만 자신은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범죄를 저지르면서 갑작스럽게 타인의 삶을 이어 받아 살게 됩니다. 하지만 그 타인의 삶은 자신이 원했던 사진가로 살아가는 삶이었습니다. 우리는 한번씩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때 내가 이런 선택을 했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저 사람의 삶은 어떤 삶일까? 저 사람이 되어 산다면 어떨까? 이런 생상을 하고는 합니다. 자신의 주어진 현재 삶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 저런 질문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런 우리의 생각을 아이디어로 하여 출발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벤의 삶이 지루하여 책을 덮으려 하였으나 그 뒤로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여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을만큼 재미있었던 소설입니다. 만일 벤처럼 갑자기 타인의 삶을 산다면 어떨까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가정형편, 예상치 못한 사고 등으로 우리는 되고 싶었던 나에서 멀어져서 어른이 되어 살아갑니다. 벤이 카메라를 모으는 취미로 대신했듯이 우리가 원했던 꿈들도 대충 취미라는 이름으로 곁에 남아있습니다. 취미로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내부에 그런 것들이 남아서 오랫동안 뒤돌아보며 슬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벤처럼 원하는 삶이지만 혼자가 되어 외롭게 살아가야 한다면 과연 견뎌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타인의 삶을 부러워 하기 보단, 현재의 삶에 집중하고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0대가 되면서 깨달은 것은, 한 사람이 가지는 꿈은 여러가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취미로 시작해서 직업이 되기도 하는 등 세상은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반드시 처음부터 그 길을 가지 않았더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기회가 오기도 하고, 처음에 원했던 것을 못 가져도 다음에 관심가는 것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좀 더 열린 시각으로 세상을 접하다 보면 다른 기회도 많은데 우리는 너무 옛날에 놓친 것에만 집착하여서 현재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3. 내가 저 상황이라면?

이 책을 읽다보면 도덕적으로 고민하게 되고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처음에 벤이 사진가를 죽였을 때,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생각해봅니다. 벤처럼 모든 것을 조작하고 게리의 삶을 살것인지, 경찰에 자수를 하고 불명예를 안고 평생을 가족들도 비난받는 삶을 살 것인가.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리고 벤의 여자친구가 나중에 벤의 정체를 알고 나서, 그 여자친구 입장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감싸줄 것인가 혹은 경찰에 신고할 것인지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만한 주제들이 많았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재미있게 빨리 읽었지만, 그 안에 내용들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담고 있어서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집 밖을 나가기 쉽지 않은 요즘, 집에서 재밌는 소설 책 읽으면서 시간을 잘 보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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